우정문화 캠페인 느리게 가는편지 100일의 기다림[13.06.15.]
■  편지 문화 되살리고자 대학생홍보대사와 임직원 참여
■  16일 하루 공원을 찾은 시민 600여명 편지 보내
■  편지를 쓰는 감동적인 사연 이어져 눈길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이사장 김상원] 임직원과 대학생 우정문화홍보대사들이 사라져가는 편지쓰기 문화와 소통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느리게 가는 편지 ‘100일의 기다림’ 캠페인을 펼쳤다.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임직원 및 대학생우정문화홍보대사 20명은 16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휴일을 맞아 공원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편지지와 편지봉투, 우편엽서를 무료배포하고 공원에 우체통을 비치해 현장에서 잊혀져 가는 손편지를
경험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국우편사업진흥원 김상원 이사장은 “편지는 마음을 전하는 진정한 소통의 도구”라며,
“앞으로도 편지를 더욱 많은 사람들이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실시한 캠페인 현장에서 준비한 600통의 편지와 엽서는 저마다의 사연을 담아 모두 우체통에 담겼다.
 
 
한편 편지를 쓰는 감동적인 사연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행사부스를 찾은 어린 딸을 동반한 아버지는 100일 후 태어날
아이의 동생에게 딸과 함께 편지를 쓰고 싶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또 한 어머니는 3살 딸아이가 편지지 위에 처음으로
‘엄마’라고 쓰는 장면을 보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이날 쓰여진 편지는 느리게 가는 편지로 100일 후 받는 이에게 배달해 준다.
사진 1.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대학생우정문화홍보대사들이 16일 여의도 공원에서 느리게 가는 편지쓰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 2.
16일 여의도 공원에서 열린 ‘느리게 가는 편지쓰기 캠페인’에 참여한 연인이 서로에게 편지를 쓰고 있다.
 
2013-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