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제목 | [칼럼]공익 셋, 다 함께 웃는 '착한 소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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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 우체국쇼핑실 | 첨부파일 | |
TV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예능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예능 대부 이경규 씨와 국민MC 강호동 씨가 연예인 게스트와 짝을 이뤄 동네를 다니며 초인종을 누르고 무작정“한 끼 줍쇼”를 외치며 저녁 식사를 함께한다는 설정이 흥미로웠다. 초인종을 누른 집 주인장의 식탁에 초대되기 위해 노력하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재미있는 한편 놀랍기도 했다. 저렇게 누군가를 집으로 들여 따뜻한 밥 한 끼를 내어 주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도, 제법 많은 시민들이 호의적으로 응대하는 것을 보고 새삼 감동을 느꼈다. 이제는‘이웃사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는 삭막한 시대가 되었다고 체념하던 요즘에도, 아직은‘정’이라는 한국인 특유의 끈끈한 온기가 남아있다는 생각에 흐뭇하게 보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이런 생각은 우체국전자상거래지원센터의 ‘사랑愛 애호박’사례를 보면 더욱 공고해진다. 이 결과 TV 광고 한번 하지 않은 ‘사랑愛 애호박’은 온라인을 통한 입소문 덕에 3주 간 96톤 수준인 1만 5천 상자가 팔렸다. 당초 현지 농협에서 4천 상자만 판매요청을 받았던 터라 준비된 물량이 부족하여 일시품절 되기도 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오히려 “폭염에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보내달라”며 응원의 메시지까지 보냈다. 자식 같은 농산물을 제 손으로 버려야 했던 화천군 농민들은 소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잃었던 미소를 되찾았다. 흔히 최저가를 선호하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있었던 보기 드문 이 사례는 현지 생산자를 비롯하여 유통 관계자와 일반 소비자들 모두 기분 좋게 이겨낸 ‘한여름의 애호박 대란’이었다. 1986년 우루과이라운드협상으로 농수축산물 수입 개방의 위기감이 높아졌던 시기에 우체국이 산지의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여 농어촌의 판로 개척을 도울 수 있지 않겠느냐는 어느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우체국쇼핑. 산지 공급업체들은 공공부문 제도로서 타 유통 채널에 비해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입을 모은다. 복잡한 유통 단계를 줄여 중간마진을 최소화함으로써 생산자들은 땀 흘려 생산한 자부심이 담긴 상품을 제 값 받고 팔 수 있었고, 소비자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식탁에 올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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