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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칼럼]공익 넷, 진화하는 우편, 맞춤형 서비스와 정보를 더하다
담당부서 우편사업실 첨부파일

연일 관객수 기록을 경신하며 무서운 속도로 천만 고지를 넘어선 영화 <극한직업>. 마약반 형사들이 나오는 코미디라는 것 외에 특별한 사전정보 없이 영화를 본 덕분인지 나 역시 시종일관 웃을 수 있었고, 오랜만에 만난 정통 코미디가 더욱 반가웠다. 극장을 나서면서는 영화의 주요 소재로 등장했던 통닭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종종 시켜 먹던 동네 치킨집에 기분 좋게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몇 번의 신호음 끝에 전화를 받은 상대방은 으레 듣던 치킨 브랜드가 아닌 전혀 다른 상호를 말하며 응답했다. 전화번호를 잘못 눌렀나 싶어 재차 확인했지만, 아예 업종이 바뀌어 그 자리엔 세탁소가 들어섰다고 한다. 동네에서 제법 손님을 끌었던 치킨집이었는데도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경쟁업체에 밀려 더 이상 가게를 유지하기가 어려웠나 보다. 오래 두고 사귀던 동네 친구가 떠난 듯하여 마음이 영 좋지 않았다.

문득 우리 집 현관문에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가게들의 전단지가 붙어 있음을 확인했다. 배달 가능한 요식업은 물론이고 학원, 병원, 할인마트 등 업종도 다양하다. 이 많은 소상공인들이 직접 혹은 알바생을 고용하여 일일이 전단지를 붙이는 데 만만치 않은 품이 들었을 것이다. 간혹 입주민들의 민원 때문에 이마저도 붙이지 못하고 돌아서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다닥다닥 붙은 전단지를 떼어 내는 게 번거롭기도 하지만 이러한 속사정을 알고 보니, 그들의 수고를 생각해서 한 번쯤은 훑어보고 치우게 된다. 종이를 눈 여겨 보고 버리는 것이 가게 매출에 기여하는 건 아니지만, 소상공인들의 정성이 담긴 전단지를 대하는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했다.

이처럼 ‘소상공인’으로 분류되는 영세 자영업자들은 가게나 상품 홍보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경쟁업체에 비해 월등히 매출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각종 경비를 줄여야 하는 데, 대부분 가장 먼저 아껴야 할 항목으로 ‘홍보비’를 꼽는다. 가게 위치가 좋고, 상품 수준이 높으면 홍보는 나중에 해도 된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실제 가치보다 시장에서 더욱 저평가 될 가능성이 높고, 시장의 변화에 대비하기가 어렵다. 또한 전단지로 홍보를 한다 해도, 어떤 고객에게 전달될지 모르고 붙이다 보니 홍보효과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와 같은 영세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해 우체국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대표적인 우편서비스 중 하나가 바로 ‘생활정보홍보우편’이다. 패기 넘치는 청년창업과 중장년층의 은퇴창업 등으로 어느덧 자영업자 700만 시대에 돌입한 대한민국에서 중소상인들의 홍보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공익적 우편서비스로 생활정보홍보우편을 시행하고 있다. 2015년 6월부터 시행된 이 서비스는 중소상인의 상품 및 서비스 정보가 담긴 홍보물을 우편물로 제작하여 해당 지역의 잠재 고객들에게 발송해 준다. 다시 말해, 우리 가게 홍보 전단지를 우체국에 맡기면 원스톱으로 홍보전단 제작부터 집집마다 전달까지 집배원이 ‘홍보맨’이 되어 주는 셈이다.

생활정보홍보우편은 지난 연말연시와 설 연휴 성수기에도 우체국쇼핑의 여러 입점업체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임직원의 명절선물을 대량 구매할 법인고객들에게 마땅히 홍보할 방법이 없어 발을 동동 굴렀던 입점업체들. 우체국쇼핑 직원들은 입점업체들에게 생활정보홍보우편을 소개했고, 전국망을 갖춘 우체국을 활용한다면 각 지방 산지에 위치한 입점업체들도 얼마든지 대도시의 법인고객들에게 홍보물 발송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렸다. 그 결과, 법인용 선물세트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고 입점업체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이렇게 좋은 서비스를 너무 늦게 알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이용하고 싶다고 감사를 표하는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처럼 우편서비스는 단순히 사람 사이의 소식을 전하던 역할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전국 방방곡곡에 뻗어 있는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홍보’라는 진화된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 밖에도 통신 수단이었던 우편을 문화콘텐츠화하여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고 있다. 기존의 보통·기념우표와는 달리 고객이 자신의 사진이나 기업의 광고를 우표면에 인쇄하여 실제 사용이 가능한 우표로 만들어주는 ‘나만의 우표’는 국내 유일의 주문제작형 우표로서, 2001년 첫 등장한 이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연말연시마다 마음을 담아 주고받던 연하장은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과 스타일로 제작하여 ‘맞춤형 연하카드’로 보낼 수 있다. 인터넷에서 작성한 편지를 내가 고른 편지지와 봉투로 꾸며 보내는 ‘인터넷 맞춤형편지’, 축하할 일을 맞은 지인에게 문화상품권이나 직접 고른 선물을 카드와 함께 보내는 ‘우체국 축하(선물)카드’ 등은 기존의 우편이 가진 특성에 부가가치를 높여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고객 맞춤형’ 우편상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 섬마을에서 지역 내 모든 우편물을 홀로 책임졌던 12년 차 베테랑 집배원이 문득 생각난다. 동네 집집마다 숟가락 개수와 사람이 들고 나는 걸 꿰고 있다던 그의 말처럼 우편서비스는 언제나 국민의 삶, 그 안에 함께하고 있다. 무엇이든 진화를 거듭하고 급격한 환경변화를 이루는 새 시대가 열려도, 정보 전달의 매개로서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술을 촘촘히 이어주며 우리 곁에 함께할 우편의 앞날을 더욱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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